출처 :yes24


아리랑

조정래
해냄 출판사




가장 싫어하는 것 중의 하나..
출퇴근길.. 지하철 안에서의 무료함....
음악도 없고.. 읽을 거리도 없고.. 잠이라도 자면 다행이지만..
너무나도 정신까지 말똥할때..
시선처리를 어떻게 해야될지도 모르겠고.. 그저 여기저기
힐끗거리다.. 마주 앉아있는 어느 누군가와 시선이 마주쳤을때의
그 뻘쭘함이란............ ㅡ.ㅡ;;

책을 고를때마다.. 어떤 책을 읽을지.. 고민하는게 싫어..
선택한것이.. 장편물이고.. 처음 눈에 들어온 책이 아리랑이다..
예전에.. 그사람이.. 한두달에 한권씩 발간 되어 나오던 이책을..
눈이 빠져라 기다리며 재밌게 읽던 모습.. 나에게도.. 꼭 한번은
읽어 보라고 했던 말이 생각나.. 망설임 없이 선택하게 되었다..

솔직히 1권을 다 읽을 동안은 간간히.. 앞으로 남아있는..11권을
생각하며.. 부담을 느끼기도 했지만..
그 생각은 그리 오래 가지 못했다..
석달정도 지난 지금 11권을 거의 다 읽어가고.. 마지막 한권만
남았는데.. 살짝..아쉽다는 생각이 들정도니..


사실,, 조정래라는 작가에 대해서 잘 알지 못했다..
우리나라에서.. 적어도 다섯 손가락안에 드는 인지도를 가진..
작가일꺼라는거와.. '태백산맥'이니.. '아리랑'이니.. '한강'같은..
조정래라는 이름 석자 박혀있는 책들이 내가 알고 있는 전부였다.
그렇다고 고작 아리랑 열한권읽고 지금은 조정래작가에 대해 안다..라고
말하는건 아니지만.. 적어도.. 우리나라의 한많은 역사를 사랑하고..그 역사의 한을 가슴에 품은채 살아왔던 우리 민족을 사랑하고.. 그 민족이 한숨으로 토해내던 응어리된 한을 묵묵히 받아냈던 이 땅을 사랑하는 사람임에는 분명하다.
책속의 그 광활한 배경을 두세차례나 답사하며 그곳 한인들의 피맺힌 증언을 듣고 손잡고 같이 불렀다는 아리랑..
요즘의 우리들에게 잊혀지고 뭍혀있는 민족에 대한,, 그리고 역사에 대한 의식을 고취케 하는 책이다..


사담 1.
나도..어쩔수 없는 대한민국 사람인가보다..
책을 읽는동안.. 하루에도 열두번이나 욱~ 솟구치는
감정을 추스리느라.. 죄없는 가슴팍만 쳐댔다..
그래도.. 대한민국..국민중의 내가 있다는것이 자랑스럽다..

사담 2.
책 내용이 거의 전라도 사투리로 되어있다..
그중에 제일 많이 나오는 욕이.. '느자구 없는 놈' 인데..
그 느자구 없는 놈이 무슨 뜻인지 궁금해 하다가.. 오늘은 기어이 찾아봤다..

오픈국어 분류 : 사투리 > 전라도

1. 사람의 행동이나 말이 형편없음.

2. <느자구>는 어원적으로 <늦>이라는 명사에 <-아구>라는 접미사가 결합된 것.

※ 원래는 그 형편없는 말이나 행동으로 미루어 그 사람의 앞날 역시 형편없으리라는 뜻이 담겼을 터이지만, 근자에는 장래에 대한 부정적 징조보다는 단순히 눈앞에 벌어지는 행태가 형편없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남게 되었다.

참고 : 늦 ==> <조짐>, <징조>를 뜻하던 말.(전라도에서는 <늣>으로도 쓰임)
-예문 : 느자구 없는 놈 -비슷한말 : 싸가지

[출처 :네이버 오픈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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