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피 이야기'에 해당되는 글 34건

  1. 2007/04/12 易地思之.. (1)
  2. 2007/01/22 스팸 트랙백을 해치우다.. (1)
  3. 2006/08/05 관심사
  4. 2006/05/11 아놔.. 이놈들!! (6)
  5. 2006/05/05 몇가지 늦은 이야기.. (16)
  6. 2006/05/02 경제활동 첫째날.. (6)
  7. 2006/04/24 일러스트 하나.. (2)
  8. 2006/04/24 컴퓨터를 밀다.. (4)
  9. 2006/04/19 이런 황당한 일이.. (6)
  10. 2006/04/17 [마실] 헤이리 다녀오다.. (6)
정말 이상하지.
다들 피곤하고 지친듯.. 하루종일 신경에 가시가 돋혀
유난히 조심스럽고, 그래서 속상하고 답답하고, 안절부절.
참 힘든 하루다..생각했는데,
저녁때 다른 사람이 나보고 오늘 하루종일 왜그러냐고 묻는다.
옆에 있던 사람도 내가 오늘따라 예민한거 같다고..

어.. 그게 아니지;;

혼란스럽다.
그들때문에 내가 힘들었던게 아니라, 나때문에 다른 사람들까지 힘들었다고?
왜? 왜? 왜?
솔직히 좀 억울해..
그래서 눈물이 나올꺼 같아.



오늘 내게 주어진 숙제.
역지사지.
상대편과 처지를 바꾸어 생각하라.

2천개가 훌쩍 넘는 트랙백이 달린 글 두개는 일단 무조건 삭제;;
나머지것들까지.. 한시간 반동안 죄다 삭제 완료!!

어우!~ 십년묵은 체증이 쑥;; 내려간거 같다..

관심사

2006/08/05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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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전부터.. 악성 댓글때문에 스트레스 이만저만이 아냐..

뭐.. 부지런히..깨실있게 운영한건 아니지만, 거의 2년간 블로깅하면서 한번도 이런적이 없었는데

얼마전부터 갑자기 하루에 수십개씩 달리는 악성 댓글들.. 

첨에 한두번은 그냥 아무생각없이.. 지워버렸는데 그게 세번이 되고.. 네번이 되고..

아침에 출근하면 제일 먼저 하는일이 댓글 지우는게 반복이 되다보니.. 완전 뚜껑 열렸음이야..

안그래도 얼른 얼른 해줘야 되는 일들이 좀 있는데 거기다 이런 저런 잡일들까지..

조만간 루트 바꿔서 새로 설치 해야 할까봐..  ㅠ.ㅠ 

정말 귀찮아..... 후우;;

#웨이브 파마.
한 두어달 전부터 그랬다. 바야흐로 꽃피는 봄이 와서 그런지 아니면 나날이 불어만가는 체중에 대한 스트레스 때문인지..그것도 아니면, 흔히들 말하는 노처녀 히스테리인지.. 정말, 그것도 아니라면.. 내 자신에 대한 믿음의 자신감이 점점 작아지고 있다는 불안함 때문이었는지.. 외적이든 지적이든 심리적이든.. 뭔가에 대한 변화가 절실했다.
무엇이 문제인지를 먼저 생각을 하고, 어떻게해야 현명하게 그 문제를 풀어낼수 있을지를 생각하고, 그럼 앞으로는 어떻게 살아야할지를 생각했다. 나름대로 정리된 생각들을 가지고 그간 몇주간의 휴식시간을 끝내려 할때 문득 웨이브 파마가 하고 싶어졌다. 남자들도 그런지는 잘 모르겠지만, 여자들은 머리스타일을 바꾸는 작은 변화에도 심리적으로 생각치도 못했던 큰 댓가를 얻기도 한다. 그런 기대감때문이었을까. 매번 생머리가 지겨워 웨이브 파마를 하지만 웨이브가 그닥 어울리는 외형도 아니고 머리손질에도 영 솜씨가 없어 겨우겨우 한달을 채우나면 다시 생머리를 하며 절대 다시는 웨이브 파마같은건 하지말자..생각하지만 결국 이번에도 혹시나..설마..하는 마음에 미용실에 들러 웨이브 파마를 했다. 음..이번에는 왠지 다른때완 달리 제법 맘에 드는것이 거울을 보면서 히죽 한번 웃어보기도 한다.

#악연.
다시 경제활동을 하기위해 갔던 그 곳에 그녀가 있다. 한번은 그렇다 치지만 이번에도 하필이면 그곳에..그녀가 있다.. 악연이다..어쩔수 없이 메신져 목록에서 지워버렸던 그녀의 아이디를 다시 등록을 해야하고, 어쩔수 없이 그녀와 업무적으로 협의를 해야하고, 어쩔수 없이 그녀와 점심식사후 가벼운 산책도 함께 해야하고, 더 좋은 인연으로 이어갈 수 있을뻔 했던 사람들을 어줍잖은 자신의 잣대에 맞춘 평가로 뭉개버린걸 자랑스럽게 얘기하는 얼굴을 보며 어쩔수 없이 그저 웃고 말아야했다. 그러면서 생각했다. 친화력에 대한 나의능력을 좀더 빨리 발휘해야겠다고..

#만남.
사람들을 만난다는것은 역시 즐거운 일이다. 약간의 경제력과 체력을 담보로 하긴 하지만, 그 사람들과의 어울림으로 얻는 유쾌함과 행복함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닐것이다.
특히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과의 만남에선..
그 사람들은 든든한 배경이 되어주고 힘이 되어주고 무료한 일상에서의 활력소가 되어준다. 그 사람들과의 만남에서는 부담없이 맘껏 웃을수 있고, 맘껏 수다를 떨수 있다. 그러면서 생각한다. 나도 저들에게 든든한 배경이 될수 있고, 힘이 될수 있고, 무료한 일상에서의 활력소가 될수 있기를..

졸리다...

것도 아주..심.하.게......................

거의 새벽 네다섯시에 잤다가.. 다음날 오후 열두시나..한시쯤 일어나던 버릇때문에..

어제도.. 새벽 네시가 다되어 잠들었던 탓도 있고.

첫날에는.. 원래 일거리를 주지 않는다는 아주 희안한 방침(?)으로 인해

오전에 컴퓨터 셋팅이 끝난 후부터..지금까지..

아주.. 쌩뚱맞고..뻘쭘스럽게 그냥 멍~하니 앉아있는 탓도 있고.

그래도 왠만큼 알만한 에이젼시치고.. 완죤 홀랑 깨는 업무환경,

좁은공간에.. 사람들은 많다보니..공기는 무쟈게 갑갑하고..

실내 온도도..장난아니게 후텁지근한 탓도 있다.

게다가......................

니코틴 부족현상으로 인한..심한 무기력감................... 쿨럭!~
일러스트 과제를 해야하는데.. 내일까진줄 알았던 기간이 오늘까지네..
어떤 컨셉으로 하지? 그 컨셉에 맞출려면 어떻게 그려야 할까?
이런 생각..저런 생각에.. 결론도 없이 시간만 훌쩍~
맘이 급해지니 더 되지도 않고.. 슬슬 짜증이 밀려올때쯤..갑자기 번쩍 드는 생각!!
예전에 내가 처음으로 일러스트레이션이란 프로그램을 배울때 만들어 두었던 소스.. 이힛~
그때 자료를 어디다 뒀드라..
한참을 뒤진끝에 자료 발견!! 일단 그중 하나를 급하게 편집하여 이번 과제..무사히 제출하다..움홧홧!!
겨우 한숨 돌려놓고.. 그때 정말 순진하게(?) 작업했던 일러스트들을 쭈욱~ 보다보니..
그때 내가 뭘 그리려고 그랬는지 도통 알수 없는 기이상학적 그림들..  ㅡㅡㅋ
나름..멋지게 해보려고 용쓴 흔적이 보이는 타이포그래피.. ㅎㅎㅎ
이런 저런 그림들을 지금와서 다시 보고 있자니..
유치해 보이고 너무 서툴러 보여 웃기기도 하지만..
그때의..그 열정이 지금은 다 어디로 간건지.. 조금 씁쓸하기도 해..



나의 첫 일러스트 작품~

작년 여름에.. 새로 맞춘 컴퓨터가.. 일년이 안돼 말썽이다..
컴퓨터에 이런저런 쓸데없는 프로그램을 깐다던지.. 폴더 정리가 제대로 안되어있다던지..
바탕화면에 아이콘들이 잔뜩 나와있는것조차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어느 순간..
이런저런..게임 프로그램 몇개 깔고.. 귀찮다는 핑계로.. 다음에 하자..다음에 하자..
이렇게해서 한 폴더안에..왕창 넣어놓고 정리하지 못한 자료들이 쌓이고..
C드라이브 용량도 넘 작게 잡아서 한 두세개.. 프로그램을 열어놓고 작업좀 할라치면..
무쟈게 버벅거리고..  뭐.. 더이상 다른 프로그램 설치 안되는건 기본이었고..  ㅡㅡ;;
그래서 그랬는지 다른데서 파일 하나 받는것도 바탕화면에 죄~ 다 깔아놓고..
암튼.. 무쟈게 지저분 했었;;;
그러다 갑자기 블루 스크린이 뜨질 않나.. 프로그램 열다가 먹이 되질 않나...
급기야.. 메신져가 지맘대로 됐다가..안됐다가.. 아주 난리가 아니었음둥~
그래서.. 더이상 버틸수가 없어서..
장장.. 세시간을 넘게 자료 백업 받아놓고.. 완죤 확!! 밀어버렸음이야~ 하.하.하.
어찌나 속이 게운한지~ ㅋ
파티션도 용량 넉넉하게 잡아서 다시 나누고.. 프로그램도 새버젼으로 깔고..
나름.. 기분 좋아서 신나라~ 하고 있었는데..
메신저에서 친구랑 얘길 하던중에.. 뭐 하나 검색해서.. url 보내줄려고 보니.. 붙여넣기가 안되;;;;;; 
오른쪽 메뉴에서 아예 붙여넣기가 비 활성화더란 말이지............ orz..
친구말이 메모리 부족이면 그럴수 있을꺼라 그래서.. 확인해보니.. 이게 왠일??  256MB???
메모리가 제대로 인식이 안되고 있었던 게지..
흠.. 결국.. 어젠 본체 다 열어놓고 부품 하나씩 빼서.. 먼지 털고..닦고..
깨끗하게 청소까지 해 버렸넹.. ㅎㅎ
그러고났더니.. 이제 메모리도 제대로 잡히고.. 야하~ 좋아좋아~
이젠.... 정말정말정말.. 컴퓨터 깔끔하게 써야징~ 이힛..  ^^




그나저나.. 저 백업받은 자료는 또 언제 다 정리하낭;; 아허~  ㅡㅡa

아놔.. 이런 황당한 일이 다있습니다 그려~
온라인으로 운영하는 학교에서 서버다운 이라니요.. 허..그거참..
이건 병원에 갔더니 의사가 없는 꼴이요.. 정육점에 갔는데 고기 없는 꼴이 아니고 무엇이오..
하루종일 나름대로 긴장백배하고 열심히 시험에 임하고 있었거늘..
어느 순간..답하나 체크하는게 어찌나~ 느린지..
설마.. 하는 마음에 중간저장을 눌렀는데..아니나 다를까.. 설마가 사람 잡았음이요..



이런 메세지를 띄울수 밖에 없던 저도 놀랬겠지만.. 그걸 보고 있는 나는 더 놀랬음이야..  ㅡ.ㅡ;;
시험 시간이 얼마가 더 남아있든.. 딱!! 두번밖에 입장할수 없는데..
두번째 기회를 일케 허무하게 날려버렸으니.. 저 화면 만큼이나.. 내얼굴도 하얗게 질렸잖겠소..
놀랜가슴 겨우 진정시키고 부랴부랴 전활 했지요..
전화받은 샥시.. 애써 친절한 목소리로 멘트 날려주긴 합디다만.. 그 뒤로 난리치듯 울려대는 전화벨소리에.. 적어도 본인 컴터가 이상있어 그런게 아니란 생각이 드니.. 내심 안정이 되더이다..
서버 과부하가 났으니.. 십분 후 재접속하면 기횔 한번 더 주겠단 얘길 듣고.. 별말 않고.. 그냥 끊었지요..
십분간을 이 기막힌 상황에 어이없고.. 황당스러워.. 실소만 날리고 있다가..
정확히 십분후 다시 접속을 했더니.. 가히 약속한 대로..한번더 입장이 되더이다..
다시한번 긴장백배모드로 돌입하여.. 마지막 5점짜리 주관식 문제를 신나게 쓰고있는데..
얼래???  허어~ 이거참.. 또 다운이요...............  orz
아직 오늘 치뤄야할 과목이 한과목 더 남아있는지라.. 얼른 이걸 마무리 해야하는데..
자꾸 시간이 지체되고 보니..이제 슬슬~ 짜증이 밀려오지 않겠소..
그래도 전화받는 샥시가 뭔 죄가 있나 싶어.. 최대한 감정 자제하고 다시 전활 했다오..
기존 서버에서 이번에 새로 서버를 옮겼는데 이상이 생긴거 같다며.. 다시 십분후 본인 컴터를 완젼
리붓하고 접속을 하라하며..이번엔..접속 기회를 두번을 준다는말에..
또 별 말없이 시키는데로 했지요.. ㅡㅡa
이리하야.. 두번밖에 접속을 할수 없는 시험에서..무려 네번 접속해서 겨우 한과목을 치뤘소..
겨우 한숨 돌려놓고.. 두번째 과목 교안을 정리하고 있을때..
뭔가 할말이 있다고 살째기 흔들어대는..손전화..확인해보니.. 학교에서 보낸 메세지였소...
그러다..눈길을 확!! 끄는게 있었으니.. 시.험.중.단!!!
이게 왠일인가 싶어.. 또 낼름 사이트에 들어가보지 않았겠소? 좀전에도 없던 팝업 하나 뜨길래 봤지요...
므헐헐.....  드뎌 올게 왔구나.. 싶었소... 어떻게 이런일이 다있냔 말이오.... 제길슨!!






나처럼..집에서 편히 시험보는 사람들이야 그렇다 치지만..
직장에서 주위 눈치봐가며 보거나 개인적인 일로 어렵게 시간을 낸
사람들에게는 그냥 한번 웃고 지나갈 만한 일은 아니지 싶소... 쩝;;


지난 주말..문화와 예술이 숨쉬고 있다는 그곳, 헤이리 다녀왔습니다..
넘 기대가 컷던 탓일까요.. 아니면, 그날 유독 쌀쌀하게 느껴지던 봄바람 때문이었을까요..
처음 도착했을때 느낌은 황량함........ 이었습니다.
군데군데 공사중인 곳도 많았고 좀 이른 시간탓에 사람들도 거의 없고.. 정말 이곳이 헤이리가 맞는지..
몇번을 두리번 두리번.. 얼마 가지않아 길가에 있던 안내판을 보고선 인정 했습니다.. 



일단, 당황스러운 마음을 추스릴 시간도 필요했고.. 아침도 거르고 왔더니 시장했던터라 식사를 먼저 하기로 했지요.. 사이트에선 식음료 파는곳도 제법 많았는데 막상 둘러보니 건물들이 너무 띄엄띄엄 있는데다가.. 생김도 하나같이 다들 개성있게 지어져 있다보니 어느곳이 음식점인지 알수가 있어야 말이죠;; 
일단 테라스와 파라솔이 보이는곳으로 무작정 갔습니다..
또 당황했습니다.. 분명 테라스도..파라솔도 있는데.. 음식점이 맞는지.. 영업은 하는건지..
밖에서만 봤을땐 도통 헷갈립니다.. 할수없이 지나가는 아주머니께 여쭤보니 방금 지나쳤던 그곳이 식당이 맞다고 하는군요..  ㅡㅡ;;
어렵게 찾아들어간 식당에서 우리는 또 한번 놀랬습니다.. 음식값이 좀 마~이 비싸네요..
결코 양이 많은것도 아닙니다.. 궁중떡볶이,오무라이스,쌀국수.. 이렇게 먹고 삼만원이 넘었습니다.. 쩝..
어찌되었든..
좀 여유있게 식사를 하고 나와서 본격적으로 나들이를 했습니다..
처음 들어간곳이 세계민속악기박물관 옆에 있는 조그만 아프리카 토속공예품을 파는곳이었습니다..


아프리카뿐만 아니라.. 러시아..인도등 여러나라 토속공예품을 볼수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발견한!! 요거~

사진이 좀 흔들렸지만.. 저 모자이크의 재료가 전부 나비날개입니다.. 헐~ 정말 놀라움 그 자체입니다..
한참을 자세히 들여다보고 있자니 조금 소름이 돋기도 하더군요..
이작품은 얼마나 하나..가격표를 봤더니.. 벌써 다 팔려버렸;;.. ㅡㅡ;;
나비날개로 만든 모자이크가 몇점 더 있었습니다만, 전부 팔려버려서 결국 가격은 알수 없었습니다..
이것저것 구경하다가 그 다음으로 찾은곳은 아트팩토리..
화장실 조명이 너무 이뻐 그 좁은 공간에서 우리끼리 셀카놀이를 하느라 정신없던 곳입니다.. ㅎㅎ
디자이너들이 직접 만든 생활용품에서부터 문구류까지.. 아기자기하고 예쁜 용품들이 한가득~
사고픈건 많았지만.. 가뜩이나 경제활동도 중단한 상태에서 지름신을 가까이 할수 없음을 생각하고..
조용히..나왔습니다..  ㅡ.ㅜ
아트팩토리를 나와보니.. 날씨도 한결 포근해지고 햇볕도 따뜻~ 그새 나들이 나온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이젠 어디로 가볼까~ ..
안내 인쇄물을 참고해서 방송인 황인용 아저씨가 직접 LP판으로 음악을 들려준다는..
카메라타 음악감상실을 돌아 쌈지미술관쪽으로 향했습니다..
가는 도중 씨네팰리스라는 영화박물관이 눈길을 사로 잡습니다.. 어릴적 넋을 잃고 봤던 캔디, 장고, 아톰이 거기 있었습니다..
한번 들어가 볼까 말까..한참을 망설이다가..
포스터들로만 전시되어 있는것 같단 얘기에.. 그냥 지나쳐오긴 했지만.. 이곳이 개인 박물관이라는 얘길 듣고.. 또 한번 놀랬습니다.. 자기가 좋아하는 한가지에 오래도록 관심을 가지고 자료를 수집하고..또 그걸 자랑스럽게 전시할수 있는 열정이 대단하게 느껴집니다. 나중에야 안내인쇄물에 설명을 읽어보니 영화속 주인공들의 피규어도 많이 전시가 되어있다고 합니다.. 다음번엔 꼭!! 들러봐야겠어요..^^
쌈지 미술관은 바로옆에 '딸기가좋아'라는 아이들 놀이공간이 있어서 그런지 헤이리 내에서 제일 복잡한 곳 이었습니다.. 어찌나 시끌시끌 정신이 없던지.. 미술관도 조그맣고 전체가 유리로 되어있던 건물이라 그냥 밖에서 보는걸로 만족하고 여기도 패스~
한참을 걷기도 했고.. 커피 생각도 나고 해서 한국적 정서를 한껏 느낄수 있는 오랜 수집품들을 전시해놓은 타임캡슐 앞마당에서 잠시 쉬었습니다..


그렇게 따뜻한 봄볕을 맞으며 한참을 수다도 떨고.. 웃고.. 사진도 찍다가.. 바로 앞에 있는 인물미술관93뮤지엄으로 갔습니다.. 일단 규모도 굉장하고 시대별, 나라별, 주제별로 다양한 인물들의 초상화가 깔끔하게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아.. 1층 제1전시장 초입에 재밌는 포스터를 발견했습니다. 한국 근대사에 아둔하여 정확히 언제때인진 모르겠습니다만, 포스터 안에 씌여있는 구호가 과히 도발적입니다.. ㅎㅎ 예나 지금이나 국민들이 살기 어려운건 마찬가지 인가 봅니다.. -0-ㅋ
전시관 구조상 3층 제2전시장에서 현대인물전을 먼저 감상하고 다시 2층으로 내려갔습니다.. 2층 제3전시장엔 춘화와 조각품이 있는 에로틱아트실이었는데.. 특이하게도 이곳은 미술관내의 사진촬영이 가능한 곳입니다만, 여기서 만큼은 절대!! Never!! 촬영금지였던 곳이기도 합니다.. 므흘흘~
2층에서 다시 별관으로 나가면 갤러리 포커스와.. 로트렉이라는 까페가 있고.. 뒷편엔 명륜동에서 옮겨온 한옥 구삼재가 있습니다..
특히 구삼재는 ㅁ자 형식으로 아담하고 가족이나 모임,단체에는 팬션으로도 사용이 가능하다고 하니 좀더 단지가 정착되고 나면 이곳에서 하루정도 숙박을 하면서 찬찬히.. 그리고 구석구석 헤이리를 더 느끼고 각종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해보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다음 행선지였던 세계희귀 선인장들을 한곳에 모아놓은 고막원은,, 아쉽게도 오픈되어 있지않아.. 밖에서 구경하는걸로 만족 해야만했습니다.. 이렇게 헤이리를 거의 한나절을 꼬박 돌았는데도 3분의1정도 밖에 못본것 같네요.. ^^
마지막으로 간곳은 단지내 중앙에 위치하고 있는 북하우스입니다..
개성있는 일러스트가 가득한 동화책도 보고.. 미술관련 책들도 보고.. 3층에 있는 윌리엄모리스 북까페에서 맛있는 조각케잌과 커피를 마시며 또 한바탕 수다를 풀어놓은 다음에야 집으로 가기위해 나섰습니다..
처음 헤이리에 도착했을때 들었던 휑한 썰렁함은 그곳을 그저 구경하는 곳으로만 생각해서 그런것 같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좀더 정리가 되고 공사하느라 여기저기 파헤쳐놓은곳들이 멋지고 예술적인 건물로 변해있을땐 더 말할것이 없겠지만, 지금의 헤이리 만으로도 충분히 문화와 예술을 느낄수 있는 매력적인 곳인것 같습니다..
말 그대로 문화와 예술이 숨쉬고 있는곳에서 같이 호흡을 맞춰 보려고는 하지않고.. 눈으로만 보려고 했으니.. 휑~한 썰렁함만 보였나봐요.. 이제 구경하는 법도 어느정도 알았으니.. 두세번은 더 다녀와야.. 한바퀴는 돌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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